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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22년 시정 핵심과제 선정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2-01-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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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울산시가 ‘2022년 시정 핵심과제’12개를 선정하고 시정역량을 집중해 적극 추진해 나간다고 7일 밝혔다.

핵심과제는 전 실・국・본부에서 추천한 과제를 대상으로 시의성과 중요성, 시민체감도 등을 두루 검토해 선정했다.


추진방향은 시정 성과 극대화와 함께 코로나로부터의 완전한 일상 회복과 울산 재도약에 중점을 뒀다.

선정된 핵심과제는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희망도시 조성 ▲전국 최초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으로 초광역 협력 시대 주도 ▲시민 참여와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주력산업 일자리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회복 지원이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산업 집중 육성 ▲세계한상대회 성공 개최로 국제도시 기반 마련 ▲태화강 국가정원 자연주의정원과 생활권 도시숲 조성 ▲추・더위 고통없는 에너지복지 울산 건설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에 앞장서는 울산의료원 건립 ▲울산에서 하나 되는 화합・도약・평화 체전 개최 ▲산업도시 60년을 넘어 문화도시로 도약 ▲트램・광역철도 도입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도 역점 추진할 과제다.

과제별 주요내용을 보면 먼저,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희망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만 24세 울산청년 모두에게 1인당 연 50만 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한다. 청년 무직자(니트 청년, 취업·교육·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청년) 지원사업과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보장제도도 신설한다.

청년채용 장려금 추가지원, 유망직종 채용연계형 실습(인턴) 지원사업, 청년가구 임차료·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과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전국 최초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으로 초광역협력 시대 주도’는 지역이 주도하는 초광역협력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전국 최초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할 예정이다. 이를 메가시티 성공모델로 만들기 위한 정부지원을 이끌어내고 시민 공감대를 넓혀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해오름동맹(울산,경주,포항)과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영남권 5개 지자체) 등 인근 도시와도 협력을 강화해 부울경을 넘어 대구·경북까지 아우르는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조성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민 참여와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는 시민 공감·참여 재난정책을 통해 재난 대응역량을 한층 더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비한 국내 최초 실전형 특수재난 훈련시설을 올해 착공해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주민 스스로 안전을 점검하고 신고하는 기존 ‘안전보안관’ 내에 학생・청년층이 참여하는 유-스튜던트(U-student)를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안전교육 실무능력을 갖춘 민간 안전 전문 인력도 확충한다.

폭염에 대비해 ‘전 시민 양산쓰기 운동(캠페인)’을 펼치고 재난 취약계층 3,000세대에 맞춤형 냉방용품도 지원한다.

‘주력산업 일자리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회복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조선업 수주 호황이 실질적인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인력 양성과 취업・정착 지원, 협력사 경영안정에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은다.

자동차산업은 친환경・스마트화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에 대비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묶음(패키지)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노동전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한 희망일자리 지킴사업, 1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에너지구조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민선 7기 초반부터 꾸준히 공을 들여온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은 2030년까지 9GW 조성을 목표로 기술 국산화와 민간 허가, 민관협의회 구성 등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와 안전인증센터 건립을 추진해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을 뒷받침하고,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과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등 미래인재 양성 기반도 확충한다.

‘세계한상대회 성공 개최로 국제도시 기반 마련’은 해외 투자 유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도시 위상 제고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1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20차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지역 기업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이 해외취업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시장에 울산을 알리는 데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제13차 실무위원회도 오는 9월 울산에서 열린다. 지난해 8월 울산이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의장국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태화강 국가정원 자연주의정원과 생활권 도시숲 조성’을 통해 울산을 숲과 정원이 있는 녹색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정원분야 세계적 거장인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을 아시아 최초로 태화강 국가정원에 조성한다.

탄소흡수원인 생활권 도시숲을 지속 확대하고, 탄소중립 정책개발을 지원하는 울산탄소중립지원센터도 7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추・더위 고통없는 에너지복지 울산 건설’을 목표로 올해 1만 2,000세대에 60억 원 상당의 냉・난방기를 보급한다.

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에너지나눔 공동모금 사업’을 펼쳐 2023년까지 취약계층 3만 6,000여 세대의 에너지복지를 연차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의료에 앞장서는 울산의료원 건립’은 500병상, 22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급 지방의료원을 설립하는 것이 중점 과제다.

2027년 개원이 목표이며 사업비는 2,880억 원 상당이다. 지난해 북구 창평동 일원으로 부지를 확정해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2022년 정부 예산으로 설계비 10억 원이 확보된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은 물론 의료원이 없는 타 지역과 적극 협력해 타당성재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울산에서 하나 되는 화합・도약・평화 체전 개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2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성공 개최 의지를 담은 과제다.

이번 체전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온전하게 개최되는 체전 일뿐 아니라 2005년에 이어 17년 만에 울산에서 열리는 것이다.

전 국민이 하나 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도와 시민 참여 제고에 주력하고, 상생평화체전을 위해 북한선수단 초청도 추진하고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반구대 암각화 등 지역 명소에서 다채로운 문화·관광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도시 60년을 넘어 문화도시로 도약’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60년을 맞아 문화도시 울산으로 새롭게 도약시켜 간다는 비전을 담았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4차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올해는 4개 분야 11개 사업을 본격 추진해 12월 말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한다.

1월 6일 개관한 시립미술관은 국제 수준의 작품 수집과 전시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수집(컬렉션) 미술관이자 미디어아트 중심의 세계적 미술관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도 1월에 문을 열고 이를 시작으로 국제(글로벌) 게임센터와 울산 웹툰캠퍼스 조성 등 콘텐츠산업 육성 지원을 대폭 늘려 나간다.

‘트램・광역철도 도입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통해 울산 교통대혁신 기반을 탄탄히 다질 방침이다.

도시철도계획은 정부 승인을 받았으며 울산권 광역철도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상태다. 올해는 각종 타당성 검증 통과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제2명촌교(가칭) 건설과 울주 범서~경주 외동 국도확장을 중심으로 외곽 이동과 도심 접근 편의성을 높일 도로망 구축에도 속도를 높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2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넘어 민생·경제회복에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야 할 때이다.“면서 “그동안 정책 결실들을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울산 재도약을 향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ji2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