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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세라믹기술원, 수소발전 기술개발 ‘맞손’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송고시간 2022-01-1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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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혼소 가스터빈용 열차폐 세라믹 코팅기술 등 수소분야 협력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정연길 세라믹기술원 원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부발전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12일 경남 진주시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세라믹기술원과 ‘탄소중립 수소발전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3년간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수소 혼소 및 전소 가스터빈용 열차폐 세라믹 코팅분말 개발과 고체산화물 수전해설비의 핵심 부품 국산화 등 다양한 기술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혼소 발전이란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에 수소를 혼합해 발전용 터빈을 가동하는 환경친화적 발전기술이다. 서부발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단계적으로 수소비율을 높여 결국에는 100% 수소로만 연소하는 발전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게 열차폐 코팅기술이다. 기존 LNG 가스터빈과 달리 수소혼소용은 연소온도가 매우 높고, 연소 후 발생되는 기체특성도 다르다. 이 때문에 고온에 노출되는 연소기, 가스터빈 날개 등 주요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코팅소재 개발이 요구된다.

또 서부발전은 세라믹기술원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고체산화물 수전해설비(SOEC) 기술개발도 협력한다. 독일과 일본 등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SOEC 셀(Cell) 기술을 국산화해 국가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핵심 수소 기술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ily71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