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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관계의 때'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2-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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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담임 정영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관계의 때

교회를 세워서 해야 할 것은 코이노니아Koinonia)와 케리그마kerygma)입니다. 코이노니아는 서로 사랑하며, 공동의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케리그마는 “예수님은 주(主-주인)이시다”라고 말씀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우심입니다. 몸과 몸끼리 연락하고, 상합하는 것이 코이노니아입니다. 계속해서 서로 간에 생명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케리그마입니다. 


그런데 상호의존 할 때 중요한 것은 의존에서 독립으로 독립에서 상호의존으로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부모님께 보호 받고 살다가 어느 순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고 또 하나의 가정을 이루어서 상호의존의 관계로 갑니다. 영적인 관계도 똑같습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서 영적으로 의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의존의 시기가 어느 정도 지나면 하나님은 나를 독립시키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 받는 존재가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과 동등한 친구의 관계로 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다가 부부의 관계, 상호의존의 관계까지 가게 됩니다. 성부, 성자, 성령이신 하나님도 상호의존하시며 동시에 독립적이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이면서 동시에 영적인 관계이며, 육신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지금 내가 어떤 때인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씨를 심을 때인지, 자라나야 할 때인지, 열매를 따야 될 때인지, 지금 견디고 인내해야 할 때인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의존의 관계, 독립의 관계, 상호의존의 관계 중에 어느 때에 해당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힘이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주로 의존의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독립적인 제자를 키우기 위해서, 상호의존의 관계로 자라나기 위해서 제자학교를 하는 것입니다. 상호의존이 쉽지 않습니다. 이것은 상당히 수준이 높은 사람들 간의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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