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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랑선교교회 김데이빗 선교사, '기꺼이 그리고 기쁘게'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2-01-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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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랑선교교회 김데이빗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기꺼이 그리고 기쁘게
 
하나님 아들의 신적 능력과 권세

누가복음 5:12-26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눅 5:13)

1. 나병 들린 사람과 어느 중풍병자의 수지 맞은 이야기다.
그런데 그 수지맞음에는 그럴만한 비밀이 있다.
예수님께서 '기꺼이 그리고 기쁘게' 일하실만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그들이다.

우선 '기꺼이 일하실만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나병 들린 자에게서 배워보고...
'기쁘게 일하실만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중풍병자에게서 배워 본다.
나병 들린자는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눅 5:12)라며...
안원하시면 어쩔려구 이런 질문하는 것일까.
근데 예수님은 '내가 원하노니'(눅 5:13) 깨끗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나병 들린 자이다.
그리고 그 원하시는 것을 기꺼이 하시도록 자리를 내어드리고 있는 모습이다.

2. '기꺼이 일하실만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수지맞은 중풍병자...
"너도 예전엔 중풍병자였어..."하시는 주님의 말씀이 내 마음을 가득 채운다.
나도 예전엔 중풍병자 였으면서…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 없는 상황이 있을 때마다 핑계를 대곤했다.
심지어 그것이 때론 예수님을 보고자 하는 '무리 때문'(눅 5:19)이라고...
그래서 때론 나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그 무리들과 그리스도인들을 손가락질하며 포기하기 까지도 했던 나였음을 보게 하신다.
결국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면 삶의 중풍병자가 되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이 중풍병자는 달랐다.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지붕에 올라간다.
기와를 벗긴다.
가만히 보니 중풍병자가 하는 게 아니라 그의 친구들이다.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린다.
예수님 앞에 나아가는 자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이같은 친구들이 주위에 있는 한 '수지맞음'은 포기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3. 예수님께 나아가는데 막고 있는 '무리'(눅 5:19)...
세상이기도 하고...
내 앞에 펼쳐지는 상황과 문제이라는 무리이고...
편리함이라는 무리이고...
분주한 일상과 시끄러움과 혼잡함이라는 영적 어둠의 무리이고...
심지어 무리하게 내 의로 하는 신앙과 사역이라는 무리이다.
이런 무리 때문에 예수님께 나아가는게 어려울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나아가는데 방해는 있을지언정...
더 중요한 것은 나아가고자 하는 믿음이 필요하고...
역경을 뚫고자 새로운 시도를 하는 '뚫는 믿음'이 필요함을 고백한다.
'무리'를 뚫는 믿음은...
서로 서로를 메는 중보기도를 통해 가능했듯이...
침상을 들었던 최소한 네 친구, 네 멘토를 세워야 뚫는 믿음이 가능함을 말이다.
근데 어떻게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메고 온 네 사람인 '그들의 믿음'(눅 5:20)을 보시고...
이들 네 사람이 아닌 중풍병자에게 '죄사함'을 받았다고 하시는 걸까?
아마도 네 친구는 중풍병자를 고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리라.
예수님이 오셨다는 소문을 듣고 모든 방법을 다해 그분께 나아가고자 하는 믿음이 그들 네 사람에게 충만했으리라...
이것이 바로 중보기도의 능력이 아닐까.
"네가 힘이 없어 회개하지 못하고 기도하지 못해도 그들이 드리는 중보기도를 네것으로 받겠다"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제 '중풍병자의 고백'을 들고 집으로 가라신다.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눅 5:24)...
이 침상 다 나았으면 필요 없고 거추장스러운건데...
가지고 가라신다.
그 침상 이젠 나앗다고 각자 흩어지는 게 아니라 네 사람이 중풍병자와 함께 들고 삶의 자리로 돌아가서 온전한 공동체를 이루라는 마음을 주신다.
공동체는 이벤트 하나하고 흩어지는 게 아니라 하나가 되기 위해 늘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