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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우즈벡서 한의학 임상연수 시행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 기자
  • 송고시간 2022-05-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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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세계화 위해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 진행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예과 송지청, 이봉효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임상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한의약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임상연수를 시행했다.

한의예과 송지청 교수(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사업 책임교수)와 이봉효 교수는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진료센터(우즈베키스탄 공화국 제2병원 소속)의 송영일 원장(한국국제협력단 우즈베키스탄 글로벌협력 한의사)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타슈켄트의 임상의들을 대상으로 한의학교육을 시행했다.


송지청 교수는 한의학에서 인체 경락 인식의 중요성과 이를 어떻게 임상에 응용하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봉효 교수는 원위취혈의 중요성과 요통질환의 사암침범 응용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고 직접 실기 수업을 진행해 참여한 60여명의 의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송지청 교수는 "코로나 이후 현지에서 진행된 대면 임상연수를 처음 진행했는데, 우려와 달리 많은 인원이 참여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봉효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이 한국의 사암침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기회가 될 때마다 임상연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면 한다"고 했다.


또한 송영일 원장은 "한국에서 직접 교수진들이 현지를 방문해 임상실습을 포함한 강의를 진행해 현지 의사들이 기대가 높았고, 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임상연수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이미 2021년부터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소재 부하라국립의학대학과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에 관한 MOU를 맺고,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 5월 타슈켄트국립의학대학, 타슈켄트소아의학대학과도 MOU를 맺고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변창훈 총장은 "코로나 이후 우리 대학에서 해외와 직접 교류하는 첫 사례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된 임상연수를 계기로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k19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