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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은하수초, 국립오페라단 ‘교실 속 오페라 여행’ 공연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 기자
  • 송고시간 2022-05-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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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진주 은하수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국립오페라단 ‘교실 속 오페라 여행’ 공연 모습.(사진제공=경남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최광열 기자] 진주 은하수초등학교가 24일 1학년 학생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각실에서 국립오페라단의 ‘교실 속 오페라 여행’ 공연을 열었다.

서울에 위치한 국립오페라단은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과 오페라 체험 교육을 목적으로 학교로 찾아오는 오페라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의 초등학교 중에서 20개교를 선정했으며, 경남에서는 2개교가 공연대상학교가 됐는데, 그 중 은하수초등학교가 선정돼 학생들에게 소중한 오페라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1학년 7개 학급을 단원들이 직접 찾아 35분 동안 멋진 무대를 펼쳤는데,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오페라의 한 장면으로 막을 연 공연은 오페라를 좋아하는 도깨비에게 꼬리를 빼앗긴 ‘토토’가 꼬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오페라에 관한 세 가지 수수께끼를 풀며 함께 떠나는 신나는 여정으로 이뤄졌다.

또한 학생이 무대에 참여한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와 ‘헨젤과 그레텔’ 장면에서 학생들은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를 외치며 몰입하기도 했으며, 출연진과 학생들이 함께 소리 높여 신데렐라 OST의 ‘비비디 바비디 부’를 불렀다.


하도현 학생은 “오페라 공연을 처음 봤는데 노래를 너무 잘 하시고 소리도 커서 깜짝 놀랐어요. 이발사가 2반 친구의 머리를 자르려고 할 때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재밌는 오페라를 또 보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함께 관람한 1학년 담임교사들은 “수준 높은 오페라 무대를 학교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함께 보는 동안 오페라의 매력에 빠져 들기도 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병만 교장은 “교실 속 오페라 여행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오페라’란 장르에 대한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 됐다”며 “서울에서 진주까지 찾아 준 국립오페라단의 연기자 이재혁, 소프라노 김세진, 바리톤 박은원, 피아니스트 김연주님을 비롯한 공연기획팀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rhkdduf324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