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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시민 체감 문화정책으로 지역 활력 촉진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2-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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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청전경 (사진제공=서귀포시)

[아시아뉴스통신=임상수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에서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귀포의 대표 문화 브랜드 ‘이중섭’에 가치를 더하며 더 큰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작년 삼성가(家)로부터 이중섭 원화 작품 12점을 기증받은 것을 계기로 총 304점의 작품과 자료 등을 소장하여 미술관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였고,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특별전” <70년만의 서귀포 귀향(歸鄕)>은 전국적 관심을 받으며 5만 4천여 명이 관람해 국민화가 이중섭과 서귀포시의 가치를 드높였다.

올해는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 상설전시 및 특별전과 함께 이중섭거리 선포 25주년 문화사랑방이 운영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강좌와 지역 역사 아카이빙 전시가 개최됨은 물론 이중섭 오페라·예술제·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명품클래식 시리즈”를 시작으로 뮤지컬, 오페라, 연극,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53회 개최하였고, 특히 소프라노 조수미&13인의 빈 필하모닉 공연은 전석 매진되는 등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예술가들의 활동을 장려해 나가고자 사용료를 감면하고, 대관공연과 전시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도립서귀포예술단은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정기공연을 비롯하여 공연장을 벗어나 마을로 직접 찾아가 시민들을 만나고, 사려니숲길·쇠소깍 등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한 공연은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민음악아카데미를 통해 380여 명의 시민들이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즐기는 기회를 가졌다.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문을 열었던 생활문화플랫폼과 악기도서관은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와 춤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문화 열정으로 활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5천 8백여 명의 시민이 찾아 다양한 생활문화 활동을 즐겼고, 특히 악기도서관은 이용자들의 만족률은 96%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올해 5월 기준 이용자는 139명으로 작년 월평균 이용객 대비 약 15% 증가하였다.
 
악기 초보자들을 위한 교육 영상을 제작하고, 서귀포시 블로그에 게시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방문 없이 대여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하는 등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 시책도 꾸준히 펴나가고 있다.
 
도내 최초 도서공유플랫폼 “모앙”을 조성하여 공공도서관이 도서 교환 장소의 역할을 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정에서 읽히지 않고, 버려지는 도서를 기증받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시작한 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1,934권의 책을 기증받아 6개 도서관에 비치하였고, 409권의 책을 공유하였다.
 
올해 5월과 10월에 공공도서관 2개소(삼매봉, 성산일출)에 추가로 조성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나눠 읽고, 바꿔 읽을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독서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로 시민들이 일상을 즐기고, 서귀포시가 성장하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