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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싱톤중앙장로교회 정지운 목사, '새로운 생태계'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2-09-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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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교회 교육국장 정지운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여호수아 21장 1-12절 

 오늘날 가장 큰 문제는 분열이다. 왜 분열이 일어날까? 이유는 서로의 이익을 가지고 싸우기 때문이다. 이익을 가지고 싸우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은 답을 제시한다. 레위 지파에게는 하나님이 기업이 되신다고 약속하셨지만 그들의 머물 성읍과 가축들을 먹일 목초지는 전무했다. 이들을 위해서 나머지 지파들이 희생을 한다. 레위 자손들을 위해서 자신들의 일부를 떼어내야 했다. 무슨 이야기인가? 희생을 통해서 공동체가 세워진다는 것이다. 나는 레위 자손들을 향한 다른 지파들의 헌신의 모습을 보면서 상생이 있어야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게 된다. 헌신과 희생이 없이는 서로가 상생할 수 없다. 

 나는 미국에 와서 미국이라는 사회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것중 하나가 헌신과 희생에 대한 보편적인 감정들을 가지고 있음을 보게 된다. 함께 더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문화 속에서 나는 목회자로서 돌아보게 된다. 결국 내것을 찢어서 남에게 줄 수 있어야 결국 그것을 통해서 또 다른 생명을 낳게 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워지길 원하지만 정말 새로워져야 할 것은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문화를 만들 때 결국 진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흘려보내야 새로운 물결과 파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내일이면 미국 와싱톤 중앙장로교회에서 다니엘 꿈미 컨퍼런스가 있다. 이번에 다니엘기도회 팀들 집사님 두분과 주성하, 주경훈 목사님을 만나면서 한 시대 한교회에서 참 많은 일들을 같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밖으로 나와보니 오륜교회 같은 교회에서 사역했다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 모레 공항으로 떠나는 것까지 최선을 다해서 섬기려고 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같이 살아야 새로운 생태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서 수많은 교회가 살아났던 것처럼 믿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달려갈 때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만들어가실 것이다. 부디 우리의 삶의 현장에 서로가 서로를 존중함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