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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시인 박준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개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2-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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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김종학 기자]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휴식과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자 오는 23일 오후 7시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갈수록 짙은, 가을 자작나무 숲, 태백「시인 박준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계간 ‘실천문학’으로 2008년 등단한 박준 시인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등 두 권의 시집을 집필했으며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계절 산문’ 등은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인의 책들은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MBN 드라마 ‘우아한 가’에 등장하여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고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여 남다른 감수성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북콘서트는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라는 주제로 시인이 되기까지의 경험과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자신을 진솔하게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서정적인 가사와 선 굵은 멜로디로 ‘음악으로 그리는 한 폭의 유화’라는 수식어를 지닌 ‘싱어송라이터 짙은’의 콘서트도 함께 펼쳐진다.


그는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MBC)’과 ‘프로듀사(KBS)’와 ‘그냥 사랑하는 사이(JTBC)’ 등 다양한 OST에 참여했으며 문학성 높은 노랫말과 벅차오르는 멜로디로 국내 인디씬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대표곡 ‘백야’, ‘해바라기’, ‘잘 지내자 우리‘ 등 가을 감성 가득한 선곡들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며,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새로운 감수성을 가진 서정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젊은 시인의 이야기를, 시민들이 직접 들으며 공감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태백의 가치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딩을 확대하여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균해발고도 900m의 고원도시 태백에는 약 30년 전부터 심어온 자작나무 숲이 많다. 태백시에서는 지지리골 자작나무 숲, 구와우마을, 매봉산 산악관광지, 상사미 마을 권춘섭 집 앞 승강장을 자작나무 숲 4대 명소로 지정하고 자작나무와 문학을 연계한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