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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교수학습지원센터, '한별스터디그룹' 프로그램 운영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 기자
  • 송고시간 2022-09-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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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주제, 구성원, 지도교수 등 프로그램 전반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설계
대구과학대학교 영송홀에서 21일 진행된 '한별스터디그룹'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는 재학생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 강화와 상호 학문적 유대감 형성을 통한 대학생활 적응 향상을 위해 '한별스터디그룹' 프로그램을 이달 21일부터 11월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수학습지원센터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 그룹당 4~6명, 총 지원대상 150명으로만 제한할 뿐, 학습주제 선정부터 팀구성, 학습자료 선택, 세부 운영 계획, 지도교수 선택 등 모든 프로그램 구성요소들을 학생들이 직접 자율적으로 설계토록 했다.


한별스터디그룹은 동일 주제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습 동료라면, 학과와 학년에 구애 받지 않고 팀을 구성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학과, 같은 학년끼리 팀을 구성해 전공과목 집중학습을 신청할 수 있으며, 또는 다른 학과, 다른 학년끼리도 뜻을 모아 외국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도 있다.

또 선발된 학생들로부터 지도교수로 선택받은 교수는 본인의 강의시간과 연구 활동시간 등에 지장이 없는 한 스터디그룹에 함께 해야 한다.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프로그램 신청공고를 진행했으며, 모집결과 당초 예상수치를 훌쩍 뛰어넘어 간호학과를 포함한 총 5개 학과에서 47개팀, 207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냈다.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는 학생들의 하고자 하는 열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가 지원 예산을 마련하고 학습주제 및 목표의 구체성, 학습계획의 성실성 등 심도있는 심사를 통해 선발학생 수를 176명까지 늘리고, 총 40개의 스터디그룹팀을 선정했다.

스터디그룹명에서부터 학생들의 톡톡 튀는 개성이 도드라졌는데, '잔치국시'라는 팀명으로 참여한 물리치료과 3학년 4명은 "국시를 한번에 합격하고 잔치를 벌이겠다"는 포부로 모여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위한 스터디를 진행하고자 하며, 간호학과 3학년 5명은 "사람들을 질환으로부터 지키고 자신들의 학점도 지키겠다"는 귀여운 포부를 담은 '한별마을 방범대'라는 그룹명 아래 전공 교과목을 주제로 전공을 더 깊게 공부하기 위해 팀을 이뤘다.

선정된 스터디그룹 학생들은 앞으로 14주간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학습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피비랩(physical behavior lab)'이라는 팀명으로 참가한 물리치료과 1학년 송영우 학생은 "2학기가 시작된 후 한별스터디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돼, 동기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한별스터디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학습을 계획하고 주도해 공부한다는 사실 자체가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다.

박지은 총장은 "한별스터디그룹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설계하고 진행하며, 결과를 도출하는 100% 학생 주도적 교육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학습역량 지원사업을 개발·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k19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