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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교회 김규태 목사, '하나님의 돌보심!'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2-10-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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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교회 담임 김규태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창세기 29:31-35
하나님의 돌보심, 레아의 찬양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습니다. 그러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습니다. 

"사랑받지 못함(히, 세누아)"은 "미움받는"이라는 뜻입니다(생명의 삶, 2022년 9월호, 164). 이 단어가 31절과 33절에서 반복되어 사용된 것은 레아의 아픔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레아의 아픔을 보고 계신 하나님은 자녀를 통해 그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남편에게 사랑도 받고, 자녀의 복도 받으면 좋겠지만, 하나님은 그것들을 골고루 나누셨습니다.

본문에는 레아가 낳은 네 명의 아들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르우벤은 "보라, 아들이다!"라는 뜻입니다. 레아는 르우벤을 낳고 자신의 괴로움을 돌보신 하나님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레아는 둘째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지었습니다. 이 이름은 "듣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레아는 둘째 아들을 낳을 때까지도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자신이 남편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함을 들으신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이 이름 안에 담겨져 있습니다.

레아는 셋째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레위라고 지었습니다. 이 이름에는 자신의 남편이 지금부터 자신과 연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어 있습니다.

레아는 넷째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유다라 지었습니다. 이 이름에는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레아는 넷째 아들을 낳고서야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섭섭함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리게 된 것 같습니다. 

레아가 낳은 아들들의 이름에는 레아의 고통과 기대감과 신앙고백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문득 하나님께서 저와 제 아내에게 주신 네 자녀의 이름이 떠오릅니다. 네 자녀 모두 그 이름에 "하나님"과 관련된 저희 부부의 신앙고백이 들어가 있습니다. 

비록 레아가 남편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도리어 미움을 받았지만, 하나님께서 아들들을 통해서 그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저도 모든 것을 얻으려는 욕심과 비교의식을 내려놓고,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겠습니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