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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상공인 지원 우수단체’ 행안부 장관 표창 수상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 기자
  • 송고시간 2022-12-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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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킨텍스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서 시상
-소상공인 지원정책 통한 지역경제 발전 이바지 한 점 인정받아
2일 경남도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기념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청)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상남도가 소상공인 지원 우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남도는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기념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소상공인 지원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소상공인의 사기 진작과 모범사례,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해, 우수 소상공인과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지원단체를 발굴∙포상한다.

올해 지원 우수단체는 11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그 중 지방자치단체는 7개 광역 시∙도와 시∙군∙구다.


광역도는 경상남도가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개인수상 부문은 모범소상공인 114명, 육성 공로자 20명이 수상했다.

특히 지원 우수단체는 소상공인 지원제도 개선 실적과 업적 수준,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 지원 정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제도 개선에 기여한 정도, 소상공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정도, 공적에 대한 언론의 인지 정도 등에 대해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소비∙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 ▲사회안전망 강화 ▲소상공인 맞춤형 성장과 재기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한 소비촉진 지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규모를 지난해 2000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공급규모를 대폭 늘리고, 모든 정책자금의 보증료도 1년간 50∼100%로 확대 지원해, 소상공인들의 자금부담 완화에 주력했다.

특히 1000억원을 ‘일시멈춤 특별자금’으로 편성해,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1년간 이자와 보증료를 전액 지원하는 등 융자조건을 파격적으로 완화한 결과 소상공인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 흐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소상공인이 이에 발맞춰 혁신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먼저 우수한 제품과 경쟁력은 있으나 오프라인 판매로는 한계가 있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내 99개 업체를 대상으로 상담사의 1대1 매칭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온라인 입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입점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를 위해 필요한 브랜드 디자인이나 상품 상세 페이지 제작 방법, 고객관리와 마케팅 방안, 키워드와 지역 노출 광고 등의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도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구축 확대와 매출 증대를 위해 ‘티몬’ 온라인 쇼핑몰 내 경상남도 전용관을 개설∙운영하고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을 추진했다.

기획전 상품에 대해 20∼50% 할인 쿠폰(1일 1회, 최대 할인금액 8000원)을 지원해 소비자에게는 도내 101개의 소상공인 우수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신규 판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해 5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한편 도내 14개 시장 303개 점포를 대상으로 전통시장 온라인 플랫폼(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배달앱 놀장) 입점과 마케팅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올해는 창원 반송시장, 진해 중앙시장, 마산어시장, 진주 중앙시장∙청과시장 소재 89개 점포를 신규 입점시켜 온라인 진출을 지원했다.

전통시장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마케팅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와 유통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개척과 지원을 위해 지난 2020년 8월부터 계속해서 시행하고 있으며, 2022년 9월까지 매출 10억원을 기록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

소상공인의 비자발적 폐업이나 업무 재해 발생 시 안정적인 재기 발판 마련을 위해 1인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산재보험,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등 사회안정망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고용보험은 실업 시 실업급여, 직업능력개발훈련비 등을 지원하며 산재보험은 요양급여, 휴업급여 등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경남도는 고용․산재보험에 대한 가입촉진과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고용보험료는 전 등급 30%, 산재보험료는 보험금을 최대 50%까지 3년간 지원한다.

또한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이나 노령 등의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의 안정을 기하고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는 사업주의 퇴직금(목돈마련)을 위한 공제 제도다.

신규 가입하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월 2만원씩 1년간 최대 24만원의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맞춤형 성장∙재기 지원

(예비)창업자와 경영위기 소상공인 580개소를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희망드림패키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 상담사의 컨설팅을 통해 신청업체의 요구 분석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원 방향을 설정하는 단계별 맞춤형 과정인 ‘경영밀착 드림 패키지’와 ‘리스타트 드림 패키지’로 나누어 진행한다,

특히 ‘리스타트 드림 패키지’의 경우 폐업 예정 또는 신청일 기준 1년 이내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정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최대 200만원까지 폐업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과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위한 ‘소상공인 창업성공사다리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창업 성공사다리 사업은 도내에서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소상공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고객관리와 서비스, 손익 분석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수료 후 신청자에 한해 창업 특별자금 보증과 연계해, 2년간 이자 2.5%와 1년간 보증수수료 0.5%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소비촉진 지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사랑상품권 발행과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확대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주력했다.

경남도는 2022년 총 450억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 발행과 함께 9147억원 규모의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으로 소상공인 매출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소상공인 지원 우수단체 선정에서 도내 자치단체에서는 김해시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해시의 자아연토탈미용학원(대표 이경옥)은 미용업계 경영 혁신으로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모범 소상공인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내년에도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소상공인 스마트∙온라인 진출과 정책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전통시장의 스마트 경영지원, 경남 대표 관광시장 육성 등을 통해 지역상권의 자생력 제고와 함께 다시 찾고 싶은 활력 있는 전통시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지원과 복지 강화를 통해 경영위험으로부터 생활안정을 제공하고, 정부 소비촉진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소비촉진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 분위기를 확산해 소상공인 매출상승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gun82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