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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경북본부, 농지은행사업에 2323억원 투입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 기자
  • 송고시간 2023-01-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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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본부장 하태선)는 2023년 농지은행사업비 2323억원을 투입해 농업인의 생애주기별 농지은행사업의 역할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1990년 농지규모화사업으로 시작한 농지은행사업은 농어촌공사가 은퇴농, 자경 곤란자, 이농자로부터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대수탁을 받아서, 농지를 필요로 하는 청년 창업농과 농업인에게 농지를 매도하거나 임대하는 한편,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경영 정상화 지원과 농지를 담보로 매월 연금 형식의 노후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성황리에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중 가장 많은 비중(1428억원)을 차지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농지를 매입해 장기 임차를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농업인의 영농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규모화사업으로 구성돼 경영규모·연령별 성장단계에 맞춰 맞춤형 농지지원을 해줌으로써 안정적 영농정착을 지원한다.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 위기에 있는 농가를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는 479억원이 투입된다.

부채상환을 위해 농어촌공사에 매도한 농지를 해당 농가가 최대 10년까지 장기 임대를 받은 후 환매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사업이 시작된 이후로 2700여 농가가 이 사업을 통해 농업 경영유지에 도움을 받았다.


아울러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을 지급받는 '농지연금사업'에는 298억원이 투입된다.

2011년 첫 도입 이래 지난해까지 누적 가입건수는 3105건으로 노후생활자금이 부족한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올해에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는 농어촌공사가 소유한 비축농지에 스마트팜 설치 후 장기 임대해 주는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 청년농이 희망농지를 최대 30년간 장기 임차해 경작하고 토지매매대금이 완납되면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임대-후매도 사업 등이 있다.

하태선 본부장은 "농지은행사업을 강화해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 고령 은퇴 농가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등 농업인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농업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고객 맞춤형 사업 추진으로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농지은행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농지은행 대표전화(1577-7770), 농지은행포털(fbo.or.kr), 거주지역 농어촌공사 지사를 방문해 상담 받을 수 있다.

seok19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