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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 검사항목 추가 승인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3-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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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로고./사진제공=울산시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5일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부터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 질병검사 항목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승인 받은 질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큐(Q)열 (Q fever) ▲리케치아병(rickettsioses) ▲타일레리아증(theileriosis) ▲바베시아증(babesiosis) 등 총 5항목이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진드기를 매개로 야생동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파되어 고열과 면역력 감소를 나타내며 중증일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 큐(Q)열과 리케치아병도 동물과 사람에게 모두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신속한 검사가 중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질병검사 항목 추가 승인에 따라 이들 질병에 대한 신속한 검사는 물론 감염실태 조사 등 연구·조사 기반 조성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관내 포획된 야생동물 중 진드기 매개성 질병 등의 검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 인증을 통해 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표준 질병 진단법을 공유하고 검사능력 시험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8년 환경부로부터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으로 지정받은 이래 부검, 병원체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야생조류의 조류인플루엔자,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467건의 야생동물 질병을 검사해오고 있다.

pji2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