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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산 정상에 세계최고 전망대 건설해 후세에 물려주자"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서인수 기자
  • 송고시간 2023-03-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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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뉴스통신 서인수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 외 40개 단체로 이뤄진 부산시민사회단체연합회 90여 명의 회원들이 31일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황령산 전망대 개발 추진을 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부산시장의 정무적인 판단과 이에 따른 관계부서의 역할에 따라 부산의 자산, 관광명소가 될 수도 있고 환경파괴의 주범인 제2의 스노우캐슬이 될 수도 있다"며 부산시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황령산 개발을 나눠서 하지 말고 광안동에서 전포동까지 완벽하게 추진할 것"을 부산시장과 민간사업자에게 촉구했다. 또 민간사업자에게는 "기업의 이윤과 특혜시비 논란에 선동되지 말고 부산의 미래와 황령산 환경을 최우선으로 계획하고 부산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기업의 이윤을 시민에게 환원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시는 지난 2021년 8월 대원플러스그룹과 황령산 유원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꼭대기에 25층 높이의 전망대를 세우고 복합문화전시홀, 봉수박물관 등 관광문화 시설도 짓는다는 내용이다. 또 부산진구 전포동과 전망대를 잇는 539m 길이의 로프웨이를 설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일부 환경단체가 '환경파괴'를 주장하고 있지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 부산시민사회의 중론이 되고 있다.

최상기 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 공동대표는 "황령산 전망대 케이블카 사업으로 부산이 세계적인 일등 관광도시가 되길 바란다"며 "환경파괴를 최소화 하고 개발수익의 부산시민 환원을 위해 황령산 전망대 케이블카 사업을 부산의 자산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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