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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고객들, 새벽 출금 문자 소리에 잠 못 자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 기자
  • 송고시간 2023-04-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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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띵동' 새벽 출금 문자 소리…잠 못 자는 우리은행 고객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새벽 시간대에 울리는 결제대금 출금 문자 소리로 인해 우리은행 고객들의 피해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은행 입출금 내역을 해당 금융기관의 문자서비스(SMS)를 통해 알림을 받는다. 


앱을 설치할 경우에는 입출금이 이뤄지는 즉시 알림이 온다. 설정을 변경하면 알림을 끌 수도 있다. 

그러나 금융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대부분은 알람을 기본으로 설정해 놓고 사용한다.
 

이 같은 상황에 새벽시간대의 출금 알림은 고객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있다.


스마트폰의 출금 알람 설정을 변경하거나 은행을 직접 방문해 이를 해결할 수 있지만 사정상 쉽지 않은 고객들이 있기 때문이다.

회사원 엄모(36) 씨는 "자고 있는 새벽에 꼭 출금을 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시스템의 문제를 보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스마트폰의 설정을 변경하기 쉽지 않고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사원 이모(54, 여) 씨는 "깊은 잠을 자고 있는 시간에 문자 알림으로 깬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설정을 어떻게 변경하는 것이냐. 출금 문자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우리은행 관계자는 "보통 새벽 시간대 1차적으로 출금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고객님이 직접 변경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뉴스통신은 지난해 우리은행의 새벽 시간대 결제대금 출금 관련해 보도한 바 있다. (2022년 9월 21일 자 '"꼭 새벽에 해야 하나요?" 출금 알림…잠 깬 우리은행 고객들' 제하 보도)

yoonjahee@naver.com
  • : 이 안드레 ( : 2023-07-28)
    은행들의 결제소리 참 지나치죠....특종 잘 읽었습니다.
    기사 잘 쓰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