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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이안류 예측정보로 해수욕장 안전사고 막는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3-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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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이안류 예측정보로 해수욕장 안전사고 막는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해운대 해수욕장에서의 여름철 이안류 발생일이 2020년 39일에서 2022년 87일로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수 국회의원이 기상청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이안류로 인한 위험에서 구조된 피서객이 해운대에서만 700명이 넘었으며(부산소방재난본부 통계), 부산시는 해마다 소방청, 해운대구청, 민간구조대 등과 함께 이안류 사고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박대수 의원은 지난 2022년 국정감사에서 ‘매년 여름철 해수욕장 물놀이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이안류에 대해 예측정보 활용성을 강화해야 하고, 여름뿐만 아니라 봄과 가을, 겨울에도 서핑 등의 해양 레저를 즐기는 활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해수욕장의 이안류 예측정보 제공에 대한 현실화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국지파랑모델(1km)의 입력자료와 해양수심 등 최근 해양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등 예측시스템을 개선하여, 8개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예측정보를 기존 3시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세분화하고 서비스 기간을 여름철뿐만 아니라 연중으로 확대한다.
 
개선된 이안류 예측정보는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위험)로 구분하여 ‘이안류 발생 시 행동요령’과 함께 6월 1일부터 해양기상정보포털과 날씨누리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 된다.
 
박대수 의원./사진제공=박대수 의원실


박대수 의원은 “이안류(離岸流, Rip Current)는 죽음의 물살(RIP(Rest In Peace) Current)이라고 불리는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외의 짧은 시간에 발생하는 위험한 현상으로, 예측 시간 간격 단축과 서비스 기간 확대로 해수욕장 이용객의 조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기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은 지속적인 이안류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예측정확도 향상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의 다양한 환경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이안류 예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피서객들이 기상청 날씨누리, 해양기상정보포털에서 이안류 예측정보와 함께 ‘이안류 대처 행동요령’을 꼭 확인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를 바란다.”라는 당부를 전했다.

pji2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