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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첸·백현·시우민 계약 해지 통보에 "정산 문제 없어...외부세력 강경대응할 것"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 기자
  • 송고시간 2023-06-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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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SM 측이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EXO는 당사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티스트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유지되고 있는 기간에도, 당사는 2차례나 아티스트의 정산 요율을 인상해온 바 있다."라며 "아티스트는 언제든지 정산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 하에 수년간 정산을 해오고 있었으며, 그렇게 이루어진 그간의 정산 과정 중 아무런 이견을 제기하지 않아 왔다. 기존 전속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을 맞아 아티스트와 새로운 계약 체결을 논의하는 시점에서도 상호 대등한 지위의 협상을 이어나간 끝에 변백현, 김종대, 김민석 3인의 아티스트 모두 새로운 전속계약을 유효하게 체결했고, 그 과정에서도 정산 내용이 문제된 적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아티스트의 대리인이 갑자기 새롭게 체결된 전속계약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 시작했고, 그 배경에는 아티스트를 흔들고 있는 외부세력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당사는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소중한 아티스트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기 위해 합의서를 체결하고자 했고, 그 대신 전속계약에 위반되는 이중계약이 체결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당초 먼저 합의서를 체결하자던 아티스트의 대리인은, 태도를 바꿔 합의서 체결을 위한 논의를 중단하고 이중계약 여부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당사에 통보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M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의 개정 전까지 연 2회, 개정 후에는 매월 정산을 진행하여 왔다. 그리고 그 정산자료에 대해서는 아티스트가 원하면 언제든 당사에 내방하여 확인하도록 협조했고, 아티스트 내방 시마다 지출내역에 대해서는 별도로 제공하기도 했으며, 지난 수년간의 전속계약기간 동안 아티스트는 정산방식에 관하여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왔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외부 세력이 당사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거짓 루머를 퍼트리는 한편 선동을 하면서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전속계약을 체결해도 법적으로 괜찮다는 식으로 제안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게 됐다. 즉, 당사로서는 아티스트가 정산 문제를 제기하거나 정산자료 일체에 대한 사본 제공을 요구하는 배경에 이러한 외부 세력의 부당한 저의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가 대리인 내지 회계사 등의 전문가를 동반하여 기존에도 이미 확인할 수 있었던 정산자료 일체를 다시 열람할 수 있고 얼마든지 상세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설명했고, 최근에는 열람만 허용하는 이유가 위 외부 세력 등 제3자에 대한 부당한 제공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점도 아티스트의 대리인에게 충분히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당초 아티스트의 대리인은 정산자료를 열람해 그 내용을 먼저 확인해보겠다는 반응 자체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외부 세력 등에 대한 제공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지도 않았다. 외부 세력과 이중계약을 체결했거나 협상한 것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조차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은 채, 기계적으로 당사가 '정산자료 사본'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정거래위원회 및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정 및 권고하고 있는 표준전속계약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해당 계약은 EXO의 전 멤버인 황즈타오가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의 소에서 대법원에 의해 그 유효성 및 정당성을 인정을 받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아티스트를 포함한 EXO 멤버들과 2차례나 부속합의서를 체결해 아티스트에게 유리하게 정산 요율을 변경한 바 있으며, 이는 계약상 의무가 없음에도 당사와 아티스트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가 최근 새롭게 선임한 대리인은 갑자기 입장을 바꿔 신규 전속계약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당사가 제보받는 내용이 사실임을 넉넉히 짐작하게 하는 것이다."라며 "EXO, 그리고 EXO를 무한히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 당사의 모든 소속 아티스트들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를 위하여 부당한 금전적 유혹과 감언이설, 근거 없는 루머들로 아티스트를 현혹해 팀 자체를 와해시키고 흔드는 외부 세력들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dltkdwls31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