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사진제공=전북도청 |
[아시아뉴스통신=김창윤 기자] 전북도가 구직을 단념한 청년의 자신감 회복 및 구직활동을 위해 ‘전북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3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도전 지원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전북도는 1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도전프로그램(1개월, 이수 시 현금 50만원 지급)과 도전플러스 프로그램(5개월×50만원으로 250만원, 이수시 인센티브 50만원, 최대 현금 300만원 지급)으로 나뉜다.
모집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 및 직업훈련 이력이 없고, 구직 문답표 점수가 21점 이상인 만18세 ~ 34세 이하 청년과 자립준비 청년, 청소년쉼터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 청년 등이다.
이 외에도 심리상담 등 관리가 필요한 청년, 폐업한 자영업 청년, 생계형 아르바이트 청년, 취업문제로 졸업을 유예, 장기휴학중인 대학생, 경력단절 주부 등 18~34세 청년도 지역특화형으로 참여 가능하다.
본 사업은 ㈜휴먼제이앤씨(수행기관)가 추진 중인데 인공지능(AI)면접,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입사지원서, 퍼스널 컬러 찾기 등 실질적으로 구직 활동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추가적으로 준비된 힐링프로그램(숲체험, 캘리그라피, 마음건강특강 등)도 참여자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기에 좋은 기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오랜 시간 집에 머무르며 진로계획이나 취업에 대한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던 청년이 사업에 참여하며 취업에 도전해 1~2개월 만에 간호직, 사무직, 기술직으로 취업하는 사례들이 생기고 있다.
기술직에 취업한 A씨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프로그램에 오기 전에는 취업문제로 혼자서 고민만 하다가 무기력해지고는 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상담사 선생님과 강사님들께 배우는 게 많아서 진로와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도전할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전북도의 23년 사자성어는 ‘도전하면 결국 성공한다’는 뜻인 도전경성(挑戰竟成)인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도전하면 성공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본사업을 통해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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