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개그우먼 지영옥이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지영옥은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그때 당시에는 영화사 자체가 큰 게 아니라 '떴다방' 식이었다. 영화사에서 우정 출연을 해달라고 하다가 어려워서 영화가 엎어진다고 해서 카드를 줬다. 근데 다 뽑아서 날라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부 관리샵의 원장 언니한테 사기를 당했었다. 대출을 제 명의로 뽑아줬다. 그때 당시 피해 금액이 수천만 원이었다."라며 "100명 규모의 라이브 카페에 투자를 하라고 그래서 수중에 가진 돈 모두 털어서 투자했는데 역시 미국으로 도망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들이 보면 이건 멍청이를 떠나서 덜떨어져도 한참 덜떨어진 거다. 그런데 저는 돈보다 사람을 믿고 싶었다. '너는 아니겠지'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게 속상하더라. 남녀관계든 친구관계든 변해가는 게 싫다."라고 말했다.
이어 "4~5년을 집 밖에 안 나갔다. 쓸모가 없는 사람이 돼 버린 거다. 능력도 없어지고 자존감 떨어지고 어디 나가기 싫었다."라고 덧붙이며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와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마이웨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dltkdwls31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