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대구보건대학교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독서클럽' 시상식 행사 후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보건대학교) |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인당도서관은 7일 오후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참여 재학생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서클럽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양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 전문가 인재 양성을 위해 대구보건대 인당도서관이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독서클럽은 교수와 학생이 함께 독서클럽 활동으로 폭넓은 독서활동과 토론을 통해 창의적 융합 사고방식 향상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프로세스는 지도교수 1명과 학생 4~6명으로 구성된 참가팀이 주제 도서를 선정해 읽고, 자유주제로 토론 후 서평과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2차례 제출하는 방식이다.
인당도서관은 지난 11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참여한 50팀 중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 등 최종 10팀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최우수상 '새내기가 대회를 북북찢어'(작업치료학과)팀 ▷우수상 '한무릎'(식품영양학과)팀, '독서팔도'(언어치료학과)팀, '책모꼬지'(간호학과)팀 ▷장려상 '너의 마음을 경록'(임상병리학과)팀, '하이리더스'(치위생학과)팀, '오도독'(임상병리학과)팀, '책읽조'(간호학과)팀, '포레스트'(치위생학과)팀, '시나브로'(치기공학과)팀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총 43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후 수상작은 대학 내 연마관 로비에서 전시회를 거쳐 재학생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새내기가 대회를 북북찢어'팀 대표 작업치료과 1학년 장지애(20ㆍ여) 학생은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를 주제도서로 선정했고, 예민함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선뜻 말할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팀원끼리 토론과 상담을 해주며, 극복할 수 있는 방법과 용기를 얻게 됐다"며 "영상이 전달하는 압도적인 전자시대지만 종이책 읽기의 힘은 여전히 세다라는 점과 세상을 통찰하는데 독서만큼 유익한 방법은 없다는 것을 독서클럽 참여로 가슴깊이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광식(치기공학과 교수) 인당도서관은 "독서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같은 우리에게 중요한 도구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사회 진출에 앞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당도서관에서는 독서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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