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과 G7 주한 외교사절들과의 기념촬영. 앞열 좌측부터 카스티요-페르난데스 주한EU대표부 대사,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김진표 국회의장 내외, 가토 주한 이탈리아대사, 위어 주한 영국대사관 공관차석. 뒷열 좌측부터 황승기 국제국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 아이보시 주한일본대사, 짐머만 주한 캐나다대사관 공관차석, 백재현 국회사무총장, 김교식 의장비서실장.[사진제공=국회] |
[아시아뉴스통신=최부일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1일 저녁 G7 외교사절들과 주한 EU대사를 국회의장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2024년 신년인사를 겸하면서 글로벌 복합위기 속 한국과 G7 간 의회외교를 통한 연대·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만찬사에서 “지정학적 갈등 심화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식량·보건·기후변화 등 국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 협력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러한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에 민주주의적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G7과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국회가 대사님들의 외교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카스티요-페르난데스 주한EU대표부 대사는 답사를 통해 “작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EU와 한국 양측이 달성한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친환경·디지털 및 안보 분야에서 강력한 협력을 기대한다”며 “EU에서 진행하는 R&D 연구 혁신 프로그램에 한국이 준회원으로 참여해 EU와 협력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답사에서 “불안한 국제정세 하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잘 대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 양자, 한미일 3자, G7 다자 등 여러 협력이 중요함을 언급하고 “한미일 협력을 굳건하게 지지해준 김진표 의장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마리아 카스티요-페르난데스 주한EU대표부 대사,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대사, 개러스 위어 주한 영국대사관 공관차석, 존 짐머만 주한 캐나다대사관 공관차석 등이 참석했다.
국회 측에서는 백재현 국회사무총장, 김교식 의장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G7 국가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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