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시청)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제주시는 마을어장 수산동식물의 산란․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동부권역(화북동~구좌읍, 우도면) 마을어장(15개소․30ha)에 총사업비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패조류(敗藻類) 투석 사업을 추진한다.
투석 사업은 마을어장에 사석을 투하해 해조류의 서식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해녀어업인들의 주소득원인 소라, 전복 등 패류의 서식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어장 내 투하되는 사석은 0.5~0.8㎥급으로 개소당 2ha 규모이며, 사업비의 10% 이상은 할망바당(수심 5m 이내)을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동부권역 어촌계 수요조사를 끝내고 적지 조사 진행 중이며, 오는 4월까지 사전영향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해 상반기 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성인 해양수산과장은 “해당 어촌계에서는 사전 절차 이행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고, 투석 기간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구역 내 조업을 자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 의하면 투석이 시행된 어장은 일반어장에 비해 수산생물 서식실태가 해조류의 경우 3.9배, 패류의 경우 2.5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ltkdwls31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