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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협력 강화 추진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 기자
  • 송고시간 2024-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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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통령실)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공식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뉴질랜드의 6.25 전쟁 참전으로 시작된 양국 간 우호 관계가 오늘날 다방면으로 강화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으로서 이번 계기에 「대한민국 – 뉴질랜드 간 공동성명」을 채택하게 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무역 및 경제 ▴과학, 교육 및 인적 교류, ▴국방 및 안보 ▴지역 및 국제 협력 등의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양 정상은 지난 10년 동안 양국 간 무역이 약 두 배 증가한 것에 주목하면서, 향후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양 정상은 글로벌 불확실성 하에서 경제와 안보 간의 연계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감안하여 양국 외교부 간 경제안보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양 정상은 2025년 한국-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고려하여 동 협정 하에서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1981년 체결된 이중과세방지협정을 개정하기 위한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자연재해 대응에 있어 정보공유와 협력 증진을 위해 협력각서 협상 가능성을 포함한 국가재난관리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양 정상은 북한의 유엔 제재 회피를 감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과 유엔사에 대한 뉴질랜드의 기여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최근 양국이 해상 초계기 연합훈련과 뉴질랜드 군수지원함의 부산 기항 계기 훈련 실시 등 양국 간 국방 및 안보 협력 관계가 강화되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또한, 양 정상은 지속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러북 군사협력을 규탄하고 북한 내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협력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럭슨 총리는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과 비핵화된,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이룩하기 위한 ‘8.15 통일 독트린’의 목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의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앞으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한편, 럭슨 총리는 2025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