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야구장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의 금품을 뺏으려 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이정배 부장검사)는 특수강도미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지난 4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
A씨는 지난 8월 10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나오던 20대 여성 B씨의 입을 막고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노숙 중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미리 전기충격기를 준비하고 여성을 노리는 등 범행을 계획했으나 B씨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차/아시아뉴스통신 DB |
A씨는 같은달 18일 인천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당초 A씨는 B씨를 납치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물건만 뺏을 생각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범행을 전후해 타인의 카드를 훔치거나 잃어버린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절도 및 점유이탈물횡령 등 혐의도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