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울산시는 9월 25일 국립청도숲체원(경북 청도군)에서 2024년 계약심사 업무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울산시를 비롯해 5개 구군, 9개 공공기관의 발주부서 담당자 등 90여 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원가분석 전문가를 초빙해 원가계산 및 예정가격 작성요령에 대한 특강, 계약심사팀의 분야별 실무사례 발표, 숲체원 산림프로그램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주요 실무사례를 살펴보면, 덕하 일원 도로개설공사에 사용하는 도로공사용 보조기층재를 시 순환골재장에서 생산되는 순환골재로 사용했으며, 중구지역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중복 계상된 물량을 조정하고 사급자재는 관급자재로 변경해 예산을 절감하고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17개 사업에 대해 현장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사품질 확보와 관련한 원가계산항목 누락분 2억 8,000만 원을 증액했으며, 적절한 감리 배치기간을 조정해 사업장 안전 확보와 함께 시공품질을 향상시켰다.
김영성 감사관은 “이번 연찬회는 계약심사 시 현장 여건에 맞는 경제적 공법·재료의 사용을 위해 관련기관(부서)들과 논의하고, 발주부서와 사전 협의하여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공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약심사제도는 수량 산출의 오류 여부, 현장 상황에 맞는 건설표준품셈 적정 적용 여부, 발주 시점의 자재 단가 적용 여부,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공법 여부 등을 검토하여 사전에 예산과다, 불합리한 집행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실시한 계약 343건, 총 2,175억 원에 대해 원가 심사해 59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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