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승준 인스타그램)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가수 유승준이 끊임없이 한국행을 시도하는 이유를 밝혔다.
유승준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때는 왜 몰랐을까. 미안하다. 내가 너무 부족해서."라고 적었다.
이어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거 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라고 물어보더라.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받을까."라며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러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돌아보면 당연한 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 것이 은혜였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난다. 맘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감사해서 눈물이 난다. 고맙다.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1997년 가수로 데뷔한 유승준은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고, 법무부는 입국을 제한했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고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두 번째 취소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다시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그럼에도 LA총영사관은 최근 유승준에 대한 사증 발급을 다시 거부했고 유승준 측은 법적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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