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연일 이어지는 늦더위와 강우로 등숙기, 황숙기에 접어든 수수의 병해충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왕담배나방 애벌레가 급증하면서 이삭을 갉아먹어 수수의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리고, 피해를 입은 수수 부스러기와 배설물 등으로 인해 이삭곰팡이병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삭 일부분 혹은 전체에 흰색·분홍색 곰팡이로 뒤덮는 이삭곰팡이병 발생은 수량을 낮추고, 이삭 전체가 부패하게 되면 상품 가치가 없게 된다. 수확 14일 전까지 농약 방제가 가능하므로 비가 온 후 빠르게 등록된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임주현 연구사는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강우와 태풍은 도복과 수발아(이삭에 싹이 나는 현상) 발생 확률을 높인다.”라며, “종실의 상태와 날씨를 파악하여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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