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청주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장년층 저소득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1차 조사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1인 가구 중 60~64세에 해당되는 2천6명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55~59세, 하반기에는 50~54세를 대상으로 조사해 세 차례에 걸쳐 총 4천739명을 살필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대상자들의 생활실태를 확인해 고독사 위험군을 선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조사 결과를 행복이음(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등록하면 전산시스템으로 고독사 위험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전수조사로 데이터를 구축해놓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자우 복지정책과 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고독사 예방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2019년 장년층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7월에는 보건복지부 고독사 예방 및 시범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4개 종합사회복지관(목령, 산남, 서부, 용암)을 통해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자조모임, 주거환경개선사업, 문화여가프로그램,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특수청소지원 등을 시행 중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을복지사업 중 고독사 예방 및 지원 사업을 특화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촌데레밥상 운영, 복지등기우편서비스를 활용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 청주살피미 안녕 앱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gywhqh02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