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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8m의 초대형 부처님, 서울로 첫 나들이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 기자
  • 송고시간 2024-10-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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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불교조계종)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스님, 이하 박물관)과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주지 호산스님)가 함께 진행하는 '큰 법 풀어 바다 이루고, 교종본찰 봉선사' 특별전(이하 특별전)을 맞아 남양주 봉선사 '비로자나삼신괘불'(이하 '봉선사 괘불', 보물)을 2024년 10월 20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 공개한다.

'봉선사 괘불'은 조선 숙종의 후궁인 영빈 김씨의 명복을 발원하고자 1735년에 각총스님 등 5분의 스님이 조성한 대형 불화다. 높이 약 8m에 이르는 화폭에는 세 부처님(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을 크게 그렸으며, 아래에는 가르침을 듣고 있는 수많은 존상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또한, 삼베가 아닌 한지를 바탕 재료로 사용한 특징 등도 엿볼 수 있어 당시 괘불로는 유례가 드문 귀중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봉선사 괘불'은 불교적, 문화유산적 가치가 탁월하지만 훼손 예방과 보존 관리 등의 이유로 사찰에서 비장(秘藏)하고 있어 일반인이 친견하기는 어려웠다. 그렇기에 특별전을 통해 최초로 전시되는 '봉선사 괘불'을 보며 불자(佛者)는 물론, 많은 국민도 환희심을 느낄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봉선사 괘불'의 봉안식은 10월 2일 오후 1시 40분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봉안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스님,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등 각계의 내외 귀빈이 동참했다.

dltkdwls31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