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전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 맵스(지도)에서 '독도 주소'를 입력하니 해상 위 엉뚱한 곳으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주 '독도의 날'을 맞아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줬고, 확인해 보니 독도 주변 다른 곳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서경덕 SNS) |
현재 구글 지도에서는 독도 주소인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혹은 독도이사부길)'을 검색하면 동해 해상 위 엉뚱한 곳으로 안내한다.
(사진출처=구글) |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몇 달 전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큰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독도 공항'으로 검색하면 울릉도 내 공항 예정지로 바뀌었으나, '독도 공항'은 아예 없기에 이 또한 오류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교수는 "전 세계 구글 지도에서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으며,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서경덕/아시아뉴스통신 DB |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는 일본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구글에서의 독도 관련 오류 표기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항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