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울산시가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한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울산시의 민선8기 후반기 역점 시책인 ‘울부심 생활+ 사업’ 중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1단계 사업으로 시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시행 후 두 달간(9월~10월) 어린이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이용자가 1일 평균 3,8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28명 대비 3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에는 하루 평균 4,182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42.3%가 증가하는 등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며 사업의 효과가 입증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이용자 수가 하루 평균 5,4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이 3,130명으로 가장 적었다. 특히 10월 26일 토요일에는 이용객 수가 6,350명에 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이용자의 57%가 집중되었으며 이 중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이용 노선은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104번, 106번, 127번, 401번 등 주요 노선에서 가장 많은 이용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어르신 대상의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이 시민들의 일상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시내버스 이용률까지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라며 “어린이들의 꾸준한 관심과 이용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화 사업도 순조롭게 준비 중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도 요금 무료화를 통한 맞춤형 교통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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