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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 거부권 행사에 "정권 몰락 카운트다운 시작"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나수지 기자
  • 송고시간 2024-11-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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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나수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정권 몰락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썼다. 김건희 특검법만 세 번째 거부권이고, 임기 2년 반 동안 모두 스물다섯 번째 거부권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어 "이승만 이후 이렇게 거부권을 남발한 대통령은 처음이다. 한 달 넘게 김건희 특검을 요구한 수십만 명에 달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아예 귓등으로 듣는지, 대놓고 무시했다."라며 "윤 대통령은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주권자 국민을 무시한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주민수(君舟民水)라고 했다. 압도적 민심을 거역하고 김건희 특검을 거부한 만큼, 윤 정권의 몰락은 필연이 됐다."라고 전했다.

 
추경호·우원식·박찬대./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을 12월 10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이 재의 표결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건희를 특검하라는 압도적 국민의 명령을 외면한다면, 국민의힘은 윤 정권과 함께 몰락할 일만 남는다. 정권과 동반 몰락할 것인지, 국민의힘이라도 살아남을 것인지 선택해라."라고 말했다.
 
한동훈./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한동훈 대표와 이른바 친한계 의원들도 현명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윤 대통령 부부와 공존·공생 하는 길은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한 대표 본인이 잘 알 것이다. 벌써부터 ‘김옥균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는 얘기도 파다하다. 대통령 부부와 친윤계 입장에서 김건희 특검이 부결되면 한 대표의 쓸모도 사라진다. 토사구팽이라고 했다. 토끼사냥이 끝난 사냥개 신세가 되어 절멸할 것인지, 민심에 따라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 표결하고 차별화를 꾀하며 독자생존 할지 결단할 때가 왔다."라고 덧붙였다.
 
박찬대./아시아뉴스통신 DB



마지막으로 "만일 이번에도 김건희-윤석열 대통령 부부 방탄을 위해 김건희 특검을 반대하면, 국민께서는 한 대표에게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동일한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는 점 명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