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울산 HD FC)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울산 HD가 K리그 대상 시상식을 빛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울산은 창단 후 최초 3연속 리그 우승(2022, 2023, 2024시즌)을 차지했다. 우승팀답게 시상식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번 시즌 최후방을 든든히 사수한 골키퍼 ‘조현우가 MVP’를 차지했다. 조현우는 감독 8표, 주장 7표, 미디어 75표의 지지를 받았다. 2008년 이후 16년 만에 골키퍼 MVP가 탄생했다.
울산은 시즌 ‘베스트11에 4명’이 뽑혔다. 골키퍼 조현우를 포함해 김기희, 이명재, 고승범이 영예를 안았다.
MVP와 시즌 베스트11을 거머쥔 조현우는 “앞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모든 골키퍼들에게 대단하다고,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누군가의 꿈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누군가의 꿈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권오갑 HD 현대 회장님, 김광국 대표님, 사무국과 클럽하우스 직원분들, 처용전사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주장 김기희는 “구단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주시는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예체능에서 재능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개인적으로 태도라고 생각한다. 낮은 자세로 즐겁게 축구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국가대표 왼쪽 풀백 이명재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훈련을 위해 지원해주시는 정기선 부회장님, 김광국 대표님, 구단 사무국 직원, 클럽하우스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2024년 많은 걸 이룬 해다. 국가대표도 가고 3연속 우승도 했다. 상을 받고 싶었는데, 이 자리에서 이야기할 날이 있어 좋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전천후 미드필더 고승범 역시 “처음 시상식에 왔다. 감사한 순간이다. 울산 HD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팬들 모두 감사하다. 이 순간까지 오는데 있어 곡절이 있었는데 저를 든든하게 지원해준 가족 덕에 넘길 수 있었다. 이런 감사한 순간을 잊지 않고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울산은 한 시즌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팬 친화 활동을 펼쳐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차지했다.
‘K리그 유소년 클럽상’도 울산의 몫이었다. K리그 유소년 클럽상은 ▲ 프로 선수 육성 성과, ▲ 우수 유소년 선수 배출 현황, ▲ 구단 유소년 육성 체계 평가 결과, ▲ K리그 주관 유소년 대회 성적 등을 통해 결정된다.
조현우는 ‘EA SPORTS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K리그1, 2를 통틀어 유일한 ‘전 경기 전 시간 출전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FC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플레잉코치 ‘박주영은 공로상’을 받았다.
dltkdwls31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