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권영세, "주 4.5일 근무제 도입 검토"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희연 기자
  • 송고시간 2025-04-15 00:07
  • 뉴스홈 > 정치
권영세./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장희연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지난 14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으로 제안된 국민 여러분들의 정책 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주 4.5일제 근무제를 소개한다. 우리가 정책으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권영세./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울산 중구청은 주 40시간 근무시간을 유지하면서도 금요일 오후에 휴무를 가질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주 4.5일제를 시범실시 중이다.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시간 외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이다. 다만 업무 공백을 막고 시민에게 기존과 같은 서비스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원의 25% 범위 내에서 모든 직원들이 순환방식으로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총 근무시간이 줄지 않기 때문에 급여에도 변동이 없다. 이는 기존 주 5일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유연한 시간 배분을 통해 주4.5일제의 실질적인 워라벨 개선 효과를 가져오는 현실적인 대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면 민주당이 주장하는 주4일제 및 4.5일제는 근로시간 자체를 줄이되 받는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비현실적이고 포퓰리즘적인 정책으로서 오히려 노동시장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근로시간을 줄이게 되면, 받는 급여도 줄어드는 것이 상식이라는 비판에 대해 민주당은 설득력 있는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영세./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국민의힘은 법정 근로시간 40시간은 유지하되, 유연근로제를 통해 실질적으로 주 4.5일제 도입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서 대선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만 유연근로제를 도입하더라도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의힘은 주 4.5일제 도입 검토와 함께 업종과 직무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를 방해하는 주 52시간 근로규제 폐지도 함께 추진하겠다. 산업현장에서는 일이 몰릴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반대로 일이 적을 때 충분히 쉴 수 있는 유연한 근무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비롯해 주 52시간 규제로 인해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는 산업 분야를 면밀히 분석해서 실질적인 제도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