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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 팀이 16일과 17일 새벽 가려질 예정이다. 지난 1차전 승리를 기록한 팀은 굳히기에 돌입하고, 패배한 팀은 대역전극을 노릴 예정이다.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8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출격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뮌헨)의 김민재와 파리 생제르망(PSG) 이강인의 출전 여부 역시 기대가 모인다.
[4/16(수) 04:00 아스톤 빌라 vs 파리 생제르망]
파리 생제르망(PSG)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던 빌라는 홈에서 대역전을 노린다. 홈 구장인 빌라파크는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요 선수로는 아스톤 빌라의 모건 로저스와 PSG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꼽힌다. 로저스는 올 시즌 14골 10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며 아스톤 빌라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흐비차는 PSG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팀을 바꿔 놓았다. 각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두 선수의 2차전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4/16(수) 04:00 도르트문트 vs 바르셀로나]
홈에서 2차전을 앞둔 도르트문트는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4로 완패한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뒤집기에 도전한다. UCL 토너먼트에서 4골 차 열세를 뒤집은 사례는 16-17시즌 바르셀로나의PSG전(0-4→6-1) 단 한 번뿐이다. 도르트문트가 홈팬의 응원을 앞세워 역사에 남을 반전을 써낼지, 아니면 바르셀로나가 쐐기를 박을지 기대가 모인다.
양 팀의 득점 대결도 관심사다. 이번 시즌 UCL에서 10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 해결사 역할을 해온 세루 기라시는 승리를 위해 지난 경기 부진을 씻어내야만 한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하피냐는 이번 시즌 UCL 득점 선두(14골)를 달리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도 1골 2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하피냐가 원정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4/17(목) 04:00 레알마드리드 vs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대역전극을 노린다. 지난 8강 1차전에서 아스날 원정에 나선 레알마드리드는 0-3으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베르나베우로 돌아온 레알마드리드는 홈에서 역전 진출을 노리고, 1차전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원정에서 굳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2차전 핵심 변수는 중원 구성이다. 레알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에두아르 카마빙가의 결장으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발베르데는 활동량과 클러치 능력을 앞세워 벨링엄과 함께 아스널 중원을 압박할 전망이다. 아스날은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데클런 라이스와 마르틴 외데고르를 앞세워 맞설 계획이다. 두 팀 모두 중원에서의 강점을 갖춘 만큼, 중원 주도권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4/17(목) 04:00 인터밀란 vs 바이에른 뮌헨]
1차전은 양 팀의 전력 구성 차이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인터밀란은 디마르코의 결장을 제외하곤 주전 라인업을 가동해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람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와 중원 핵심 자원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다. 핵심 선수 두 명이 빠진 수비진은 흔들렸고, 무시알라가 빠진 중원은 공격 전개에 아쉬움을 남겼다. 1점차 패배로 마무리한 뮌헨은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2차전은 골 결정력과 수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인터밀란은 수비 안정감을 바탕으로 역습 전개에 강점을 보이고 있고, 1차전에서 잡은 주도권을 이어가고자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를 앞세워 인터밀란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또한, 수비 핵심 김민재가 인터밀란의 투톱을 상대로 어떤 대응을 펼칠지도 관전포인트다. 두 팀의 1차전 결과는 2 대 1, 단 1점차의 승부인 만큼 4강행 티켓의 주인은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 기대가 모인다.
24-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는 16일과 17일 새벽 4시,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ltkdwls31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