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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재경총동창회 모교 방문 행사 성료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 기자
  • 송고시간 2025-04-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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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로 이어지다' 선배들의 진심 담긴 토크 콘서트, 멘토링의 장으로 자리매김
3억3천만원 재경 동문 발전기금 기탁 이어져, 후배들과 경험 나눠
지난 14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2025 재경총동창회 모교 방문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남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14일,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재경동문 50여명이 모교를 찾았다. '재경총동창회 모교 방문 행사'라는 이름으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이 모교 후배들과 만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환영 오찬을 시작으로 동문 특강, 후배들과의 토크 콘서트, 캠퍼스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재경총동창회는 오랜 시간 모교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진심 어린 조언자로 함께해 왔다. 2011년부터 시작된 '홈커밍데이' 행사는 동문과 모교를 잇는 소중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재개돼 어느덧 아홉 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많은 동문들이 모교를 찾으면서, 이 행사가 전국 어느 대학에서도 보기 드문 뜻깊은 모교 방문 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행사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보직교원들과 재학생들이 참석했으며, 김석회 보림토건㈜ 대표이사(건축 75), 박정관 ㈜위드팜 회장(약학 75), 서영득 법무법인 정론 대표 변호사(법학 78)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다시 모교방문 행사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오늘 만남이 동문 간의 연대와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영남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우리는 한 가족이다. 앞으로도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재경총동창회 모교 방문 행사'에서 진행된 발전기금 기탁식. 왼쪽부터 김석회 전 재경총동창회장, 최외출 총장, 박정관 회장 배우자 김인숙 동문,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 손제홍 동문.(사진제공=영남대학교)

영남대는 모교를 찾은 동문들을 위해 환영행사와 오찬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외출 총장과 보직교원 등이 참석해 따뜻한 환영 인사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외출 총장은 환영사에서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모교를 찾아주신 재경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신 선배들의 방문은 모교와 후배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준다"면서 "선배들이 걸어온 길은 후배들에게 든든한 이정표가 된다. 오늘 이 자리가 격변의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모교는 앞으로도 인류사회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덕근 총학생회장(의생명공학과 4학년)은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하며 "후배들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선배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선배님들의 소중한 경험과 조언은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된다. 저희도 선배님들의 뒤를 따라 천마인의 긍지를 가지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경동문들의 모교 발전기금 기탁도 이어졌다.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위드팜 회장)이 3억1천만원, 김석회 전 재경총동창회장(보림토건㈜ 대표이사)이 1천만원, 손제홍 동문(㈜태평양 CIM 대표이사)이 1천만원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최외출 총장에게 전달했다.

환영 오찬에 이어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는 후배들과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천마의 시간 다시 이어지다. 멘토링을 통한 취업방안과 동창회의 영향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김석회 전 재경총동창회장,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 서영득 재경 법대·로스쿨 동창회 회장, 박인숙 재경 약대 동창회 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후배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선배들의 소중한 경험과 조언을 듣기 위해 100여 석 규모의 행사장을 가득 메운 후배들은 선배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진지하게 호응했고,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영남대 동문의 자부심과 따뜻한 연대감을 다시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seok19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