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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륜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성료…주민 화합 전통 계승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손주석 기자
  • 송고시간 2026-03-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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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뚫고 타오른 병오년 염원"...40년 전통 달집태우기
점화된 달집이 타오르며 주민들이 한해의 소망을 기원하고 있다.(사진=손주석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손주석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첫 보름달이 뜬 지난 3일, 부산 금정구 오륜대에서 지역의 안녕과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전날 내린 비가 그친 뒤 강한 바람이 부는 기상 조건 속에서 진행되었으나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달집에 점화가 시작되자 거대한 불길이 솟구쳤고, 현장에 모인 주민들은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하나가 되는 장관을 연출했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이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손주석 기자)

행사장을 찾은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쌀쌀한 날씨에도 자리를 지켜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비는 소망이 모두 성취되고, 금정구민 모두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안성환 오륜발전협의회장은 "40여 년간 이어온 우리 동네의 전통을 지켜나가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오륜대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달집 제작부터 오늘 행사까지 헌신해준 박종오총무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기원제에서 관계자들이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사진=손주석 기자)

오륜대 달집태우기 행사는 달집이 모두 타오른 뒤 주민들이 함께 정을 나누는 뒤풀이 행사를 끝으로 안전하게 종료되었으며, 지역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묵은 액운을 씻어내고 '희망찬 병오년 새 출발'을 다짐했다.
풍물패가 흥겨운 가락으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사진=손주석 기자)

한편 오륜대 달집태우기 행사는 지역 전통문화 보존과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