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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청전경/사진제공=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밤사이 충남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주민 255명이 긴급 대피하고 농경지 침수와 시설물 통제가 잇따르는 등 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9일 오전 9시 기준 충남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공주·계룡·청양·천안·아산 등 5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논산·금산·부여·서천·보령·예산·홍성·서산·당진·태안 등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9일까지 충남권에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80.0㎜를 기록했으며, 계룡이 173.6㎜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어 공주 155.4㎜, 부여 120.9㎜, 청양 117.7㎜, 천안 113.6㎜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농경지 침수 12.03ha다. 지역별로는 부여군이 9.57ha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금산군 1.4ha, 논산시 0.7ha, 공주시 0.36ha 순이다.
침수 피해를 입은 작물은 멜론과 오이, 수박, 고추, 참깨, 호박, 방울토마토를 비롯해 논콩과 인삼, 약용작물 등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공공시설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급·배수 지원 38건, 수목 제거 37건, 도로 장애물 제거 8건, 토사 낙석 1건 등 모두 93건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피도 이어졌다. 모두 255명이 사전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귀가했고, 250명은 산사태 우려지역과 급경사지 등을 중심으로 마을회관과 경로당, 친척집 등 안전한 장소에 머물고 있다. 공주시에서는 170명이 대피해 가장 많은 주민이 임시 대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우로 인해 도내 69개소의 출입과 이용도 제한됐다. 둔치주차장 5곳, 지하차도 1곳, 하천변 16곳, 세월교 37곳, 도로 3곳, 야영장 1곳, 기타 시설 6곳이 통제됐으며, 이 가운데 65곳은 현재까지 통제가 유지되고 있다. 여객선과 도선 등 10개 항로의 운항도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
충남도는 현재 비상 2단계 대응체계를 유지한 가운데 도와 시·군 공무원 411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재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는 지난 7일부터 연이어 대책회의를 열고 빗물받이 정비, 지하차도 안전관리, 하천 공사장 및 급경사지 점검 등을 실시했으며, 현장상황관리관을 15개 시·군에 파견해 취약시설 86곳을 점검하고 방수포 설치와 배수시설 정비, 둔치주차장 차량 이동 등 현장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위험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신속한 상황 공유와 선제적 대응을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tzb36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