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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사령부, ‘진해군항史’ 바로 알기 힘써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 기자
  • 송고시간 2017-01-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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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해군사관학교 연구부장 초빙 ‘강연’
11일 잠수함교육훈련전대 합동강의실에서 고경석 연구부장이 ‘진해군항史’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남기태 상사)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11일 해군사관학교 고경석 충무공연구부장을 초청, 잠수함교육훈련전대 합동강의실에서 ‘진해군항史’에 대한 강연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노천 사령관을 비롯한 장병과 군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 군항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은 해군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자 마련했다.


고경석 부장은 일제강점기인 1905년 12월 진해구 도만동 지역을 처음 측량한 때부터 오늘날까지 110여년에 걸친 진해 군항 건설의 역사적 배경과 군항의 변천사를 정리한 저서인 ‘진해군항史’를 지난해 7월 발간한 저자다.

고경석 부장은 서울대 국사학과 졸업, 서울대 한국문화연구소 특별연구원, 해군충무공수련원 장보고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날 잠수함사령부 교육을 시작으로 ‘진해군항史’ 강연을 개시한 셈이다.


고경석 부장은 자신이 집필한 저서를 인용, “‘진해군항史’는 전 해군참모총장이신 정호섭 제독이 17대 교육사령관으로 재직 중일 때 정 제독이 ‘아픈 역사도 우리의 역사’라며 집필을 요청함에 따라 2011년부터 6년에 걸친 연구 끝에 나오게 된 책”이라며 “‘과거를 제대로 알아야 미래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진해 군항의 건설 배경과 건립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정체성을 파악하는데 있어 불가결의 요소”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 해군 장병들이 진해 군항 역사를 좀 더 제대로 알게 됨으로써 올바른 해군의 정체성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한 조학동 상병은 “우리 해군의 모항인 진해 군항이 최초 일제시대에 조성됐지만, 해방 이후 자랑스런 우리 대한민국 해군의 요람이자 모항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이번 강연이 진해 군항의 역사와 해군의 정체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연을 진행한 고경석 연구부장은 앞으로도 진해에 있는 해군부대뿐만 아니라 강연을 희망하는 해군의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