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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피해’ 청주시, 하수도정비 강우강도 ‘높게∼’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 기자
  • 송고시간 2017-09-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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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75.5㎜→97.5㎜ 상향 적용… “도시침수 방지”
20일 청주시가 통합 청주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사진제공=청주시청)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충북 청주시가 앞으로 하수도 정비 때 기존보다 높아진 강우강도를 적용키로 했다.

청주시는 중부권 핵심도시에 걸맞은 하수처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했던 통합 청주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20일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은 청주.청원 통합 전 이원화돼 있던 하수도 체계 일원화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하수도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향후 청주시 하수도 사업의 근간이 된다.

기본계획은 하수처리구역 확대, 하수처리시설 통폐합, 싱크홀의 원인 중 하나인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정비계획, 도시침수 방지대책 등이 심도 있게 반영됐다.

특히 도시침수 방지대책과 관련, 예방관련 강우강도를 기존 시간당 75.5㎜에서 97.5㎜로 크게 높였다.


이는 최근 빈번해진 여름철 집중호우를 고려한 것이라고 청주시는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하수관 설계 때 시간당 강우강도 75.5㎜를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이 완료된 만큼 체계적인 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공중위생 향상에 기여하고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전할 것”이라며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안전한 청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지역에는 지난 7월 16일 시간당 최고 91.8㎜ 등 7시간 동안 300㎜에 가까운 비가 내려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