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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자전거 도시 ‘우뚝’…총 연장 49.48km 인프라 구축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 기자
  • 송고시간 2017-11-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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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이 전국에서 자전거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아시아뉴스퉁신DB

충북 증평군이 자전거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증평군은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 선정, 매년 MTB 전국 대회 개최, 전 군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 어린이 자전거교통안전교육장 운영, 충분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 등 자전거 친화 도시로 유명하다.

 
군은 2010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에서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됐다.
 
자전거 거점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증평 지역 곳곳에는 충분한 자전거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증평군 지역 내에는 32개소 총 연장 49.48km의 자전거 노선과 36개소 814대의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돼 자전거를 타고 어디든 갈 수 있다.
 

또 군은 2015년 증평읍 남하리에 10억원을 들여 시청각 교육장, 전시 및 체험관 등을 갖춘 어린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장을 조성해 올바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방법과 기본적인 자전거 주행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교육장에는 17일 현재 올 한해만 총 85회의 교육을 실시해 2834명의 어린이가 다녀가는 등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뿐 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2012년부터 전 군민 대상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증평인 주민이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났을 경우 최고 3000만 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군민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전거 사고 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까지 7년간 총 110건 93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군은 매년 증평인삼골 축제 기간에 맞춰 증평인삼 전국산악자전거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틀간 진행되는 대회에는 매년 1000여명 이상이 찾아올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올해에는 증평군과 한국관광공사, KORAIL이 후원하고 (주)여행공방이 주관하는 여행상품‘증평 자전거 투어’가 17일 첫 선을 보였다.
 
이번 투어에는 서울과 평택, 천안역에서 에코레일 자전거열차를 타고 내려온 2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참여해 자전거를 타며 가을을 만끽했다.
 
투어는 증평역에서 출발해 삼기저수지, 좌구산(MTB코스 또는 로드코스 중 선택)을 거쳐 괴산 청안면, 진천초평저수지를 돌아 다시 증평역까지 오는 총길이 약 65km의 코스로 진행됐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이번 증평 자전거 기차여행상품 유치를 시작으로 많은 관광상품이 만들어져 증평의 관광지 홍보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 증평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