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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선농원 조기섭·김범균·허문희 초대전 '호평'

  •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 기자
  • 송고시간 2018-01-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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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희 작 ‘오래된 숲’, ‘상징’ 통해 곶자왈 안으로 들어가기
상징과 존재의 경계를 확인할 수 있는 허문희작가의 신작 '오래된 숲'.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나를 만나는 여행이란 결국 그림이 아닌 언어로 설명하는 그림을 의미한다.

여행이 만약 타자의 말에 귀 기울이는 행위라면 여행지의 전시장을 방문하는 일만큼 매력적인 코스는 없다.
 
내, 외부의 형식까지 담아 낸 김범균 작가의 '새천년 비자나무'.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당신이 그곳에서 작가가 시도하는 몸과 정신의 기울임에 충실 한다면 ‘단 한 점의 작품’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림의 상징성과 여행과정의 기울임이 단 한 점의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오면 결국 ‘왜 그곳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답이 되어준다.
 
호분과 은분만으로 돌출과 퇴보를 반복한 조기섭작가의 작품 '흐놀다'.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전수연 독립 큐레이터는“시작점 혹은 전환점은 하나의 점이면 된다”고 서평에서 말했다. 갤러리도 화가도 구경꾼도 어려운 시절에 세 그룹이 모두 만족할 만한 구경거리이다. 놓치면 후회할만한 수준급 전시.라 제주여행객들에게도 권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