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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소방본부, 올해 119구조장비와 구급시스템 강화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 기자
  • 송고시간 2018-02-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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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9구급대 4분에 1명꼴 출동(하루 평균 350번 출동, 223명 이송)
구조장비 시연회.(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소방본부가 올해 119구조장비 보유율 100% 노후율 0% 목표로 지역별 유형에 맞는 119구급시스템 갖추고, 서비스 품질도 향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경남도 소방본부장은 13일 열린 119구조장비 시연회에서 “올해 도비 및 소방안전교부세 예산을 투입해 구조장비 보유율을 100%까지 증가시키고, 노후율을 0%까지 낮출 계획이다"며 "선진 장비보강 및 노후장비 교체로 신속한 재난현장 대응을 통해 도민에게 더 높은 119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연회는 올해 구조장비 보강에 따른 소방안전교부세의 목적과 용도에 맞춰 현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전성과 활용도가 높은 구조장비를 구매, 각 소방서별 배치·운영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날 34개의 구조장비 업체가 참여해 대형유압엔진펌프 등 65종을 대상으로 100여명의 구조대원이 직접 장비를 시연해보고 참가업체와의 장비 장·단점 및 구조현장 활용 의견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4분에 1명꼴 총 13만 번의 119구급대가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19구급대는 2017년 하루 평균 350번 출동해 223명을 병원으로 긴급이송 했다. 1년으로 치면 총 출동 13만건에 환자는 8만명에 달한다.
 
2016년과 비교해 1000여명의 환자를 더 이송했으며, 5년 전 2013년과 비교해서는 1만명에 가까운 응급환자 이송이 증가했다.
 
긴급 구조 구급 활동 시연.(사진제공=경상남도)

이송환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진주시가 9980명(인구 34만7062명 대비 2.9%)으로 가장 많았고, 의령군이 1325명(인구 2만7735명 대비 4.8%)으로 가장 낮았다.
 
계절별로는 여름철(7~9월)이 2만2596명(28%)으로 겨울철(12~2월) 1만7977명(21%) 보다 4619명 많았다. 이는 여름철 유명한 계곡, 해수욕장 등이 많은 경남도의 특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장소별로는 가정 4만1105명(54.1%)로 압도적이며, 다음으로 도로, 주택가, 공공장소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5만2408명(64%)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고령화에 따른 노령인구 증가와 함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규 경남도 소방본부장은 “2017년 구급활동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는 지역별 유형에 맞는 119구급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구급활동에 맞춰 앞으로는 119구급서비스의 품질을 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