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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스위스중앙은행 20일 통화스와프 계약 서명식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 기자
  • 송고시간 2018-02-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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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현지 시간),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스위스중앙은행 본부에서 이주열(왼쪽에서 두번째) 한국은행 총재가 토머스 조던 스위스중앙은행 총재와양국간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

한국은행은 20일 저녁 11시(스위스 현지시간 기준 오후 3시), 이주열 총재가 스위스중앙은행(SNB) 토마스 조던(Thomas Jordan) 총재와 정책위원회 위원 2명이 참석한 가운데 SNB  취리히 본점에서 통화스왑계약서에 각각 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명으로 한국은 6개 기축통화 국가 중 캐나다에 이어 스위스와 통화스와프 계약을 하게 됐다.


서명식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오랜 기간 동안 지속돼 온 양국 중앙은행간 우의와 협력이 통화스왑계약 체결이라는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를 계기로 경제?금융?사회?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Thomas Jordan 스위스중앙은행 총재도 "국제금융협력 및 금융안전망 구축의 중요한 수단이 되어가고 있는 스왑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양국 중앙은행간 금융협력과 양국간 우호관계가 더 증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화답했다.

이번에 양국이 서명한 계약금액은 100억 스위스프랑(11.2조원)에 계약기간은 3년이며, 만기시 양자간 협의에 의해 연장도 가능하다.  


한편 서명식에 앞서 양국 총재는 오찬 및 별도 회담을 갖고 "세계 경제 및 국제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한은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