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발전본부 3호기가 세계최초로 6500일 무 고장 운전을 달성했다.(사진제공= 한국중부발전) |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보령발전본부 3호기가 세계최초로 65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보령3호기는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건설된 최초의 한국표준형 50만kW 석탄 화력발전소로서 이를 시초로 당진화력, 태안화력 등 국내 총 20기의 한국표준형 석탄발전소가 운영 중이다.
한국중부발전은 보령3호기에서 얻은 우수한 발전설비 운영능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해외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보령발전본부에 따르면 6500일 무고장 운전 달성을 위해 전기설비 정비편람 및 신 경보 해설서를 발간해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고장 징후를 사전에 인지시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예측진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보령3호기는 올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9월부터 저탄소·고효율 설비로 격상하기 위한 성능개선공사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환경설비에 720억원을 집중 투자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84% 감축시켜 친환경발전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혁신과 친환경경영을 기반으로 안정적 전력공급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공기업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