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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이미영, 입찰행정 투명성 촉구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 기자
  • 송고시간 2018-03-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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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심사위 전문성 높이고 입찰참여업체 자격요건강화 촉구한다.“
 전라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이미영.

전라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1인 1악기 지원사업이 탁상행정으로 인해 도민 혈세를 낭비하고 오히려 학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 공개입찰을 거쳐 2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일선 학교에 8백대의 악기를 지원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중하지 못한 입찰 자격요건 제한으로 인해서 악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관련 업체를 제치고 전문성과는 전혀 별개인 건설업체가 납품업체로 선정돼 이 업체가 8백여대의 악기를 구매해서 학교에 납품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또한, 납품받은 악기들이 고장을 일으키면 서울로 보내야 수리를 받을 수 있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고, 이마저 A/S가 제때에 되지 않아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다음 달이면 무상수리기간도 끝나게 된다고 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이같은 문제가 제기되자 올해는 8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사업을 추진하면서 입찰경험이 별로 없는 50개 신청학교에 업체 선정 권한을 넘겼다고 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좋은 악기가 학생들에게 제공돼서 1인 1악기 사업 취지가 제대로 살아 날 수 있도록 ‘전문적 소견을 갖춘 음악교사 등 전문가’들 입찰 심사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입찰업체 선정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한편 입찰행정의 투명성을 높여 예산낭비를 줄여 나갈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