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택규가 1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돈봉투 전덜의혹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전북 군산시장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문택규 후보의 지역기자 금품전달 의혹 사건이 진실공방전으로 확산되면서 경찰수사 초점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 예비후보 돈 봉투 전달의혹 당사자인 지역기자 A모씨는 16일 ‘지난 2월 13일경 문 후보가 시청 지하주차장에서 만나 “동생같이 편해서 주는 거니까 편하게 용돈쓰세요”라며 봉투를 손에 쥐어주었지만 한참을 실갱이 한 뒤 결국 문 후보에게 돌려주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같은 날 16일 오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문 예비후보가 ‘지역기자 금품전달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며 대응하겠다’고 말한 직후, 해당기자가 밝혔다.
이날 문 예비후보는 “돈 봉투 전달의혹 진위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당시 건넨 것은 돈 봉투가 아니라 경선 여론조사와 관련된 보도자료를 요청키 위해 16절지 2장을 편지봉투에 넣어 전달하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기자는 “나한테 준게 돈 봉투가 아니라고 한다면서요” “(문후보가)나한테 분명 그렇게 (동생같이 편해서 주는 거니까 편하게 용돈쓰세요)말했어요”라며 SNS 문자를 통해 문 후보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