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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서병수, 가덕신공항 놓고 온도차

오, “재추진해야 한다” vs 서, "현실성이 없다"

  • 2018-05-16 13:40
  • 아시아뉴스통신=박광석 기자
15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일보 지방선거 보도자문단 초청 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서병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각기 다른 주장을 하면서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박광석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광석 기자) 4년 만에 재격돌을 벌이는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서병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15일 첫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일보 지방선거 보도자문단 초청 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두 예비후보는 '가덕신공항'을 두고 “재추진해야 한다”(오거돈), "현실성이 없다"(서병수)며 각기 다른 주장으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먼저 서 예비후보는 "영남권 신공항 문제는 15년을 끌었다. 우선 중앙정부가 신공항을 반대했고, 대구·경북, 경남이 각자 입장을 주장하며 자기의 이익만 따지기에 급급했다"며 "여러 어려움 끝에 이제 겨우 김해신공항 확장안이 결정됐는데 오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공약했다. 실행 로드맵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4년 전 가덕신공항 유치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한 사람이 누구냐. 그러던 사람이 김해신공항으로 결론 나자 김해신공항 만세를 불렀다"며 "김해신공항은 소음문제와 장애물이 있어 활주로를 더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24시간 운영이 안 돼 결국은 가덕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 예비후보가 "정부와 확실하게 논의되고 있는 주장인가"라고 거듭 실행 로드맵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오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 신공항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야하고 인천공항 불의의 사태에 대비해 이를 대처할 수 있는 관문공항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한 점을 강조하자 서 예비후보는 "오 후보의 말은 사실이 뒷받침 되지 않고 논리적인 근거가 없다"며 재차 정확한 근거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소음문제, 자연문제 등으로 10년 전에도 안된다고 결론이나 가덕신공항으로 결정했다”며 “국토부와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할 것이며 대통령을 직접 만나 시민들의 소망을 풀겠다”고 하자 서 시장은 “어떻게 요즘 세상에 대통령 한마디면 다 된다고 생각할 수 있냐”며 “예비타당성 조사만 해도 1년이 걸릴 것이고 갈등 조정과 행정절차를 밟으면 결국 대통령 임기 내에 마무리되지 못할 것이다. 이런 토론을 해야 하는지 한심하다”며 오 후보를 비판했다.
 
이밖에 이날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BRT(버스전용중앙차로), 복합카지노 관련 등을 주제로 토론을 가졌으나 논리적 근거나 정책적 설득보다는 상호 감정을 앞세운 탓에 공방만 주고받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주최자인 부산일보가 앞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5% 이상을 받은 두 후보자를 대상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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