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8일 경북 영양군 수비면 신암리 산19-2에서 발생한 산불 발화지점 및 발화원인 증거물.(사진제공=영덕국유림관리소) |
지난 3월 경북 경주시 국당리에서 발생한 산불과 4월18일 경북 영양군 수비면 신암리에서 발생한 산불 가해자가 남부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의 정밀한 조사와 철저한 탐문수사로 검거됐다.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금시훈)는 지난 3월 26일 경주시 강동면 국당리 산9-7번지와 4월 18일 영양군 수비면 신암리 산19-2번지 산불피해 사건의 가해자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두 건의 산불 관련 전문적인 산불조사와 감식, 철저한 탐문수사로 증거물 및 증인 확보 후 피의자 자백과 진술을 받아 검거했다.
두 건의 산불 모두 방심과 부주의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확인됐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조사 결과 산불 원인은 각각 도로 보완 공사작업 중 사용한 산소차단기의 불꽃과 마을공동 집수정 동결방지용 노후전선 케이블의 합선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작업자들의 사전예방과 관심이 있었다면 산불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금시훈 영덕국유림관리소장은 "산불이 국민에게 커다란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산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절대 필요하다"며 "산불 발생 후 정밀한 조사 감식과 철저한 수사로 산불가해자를 반드시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